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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자/베트남

[베트남 하노이] 3박 4일 먹기 위해 떠난 여행 1

by 다씨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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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에서 TV를 보다가 하노이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하노이는 8년 전(2015년 7월), 그리고 코로나가 막 시작하는 3년 전(2020년 1월)에 갔었다.

그런데 TV를 보니 먹고싶은 음식이 떠올랐고 2주 뒤로 날짜를 잡았고

모자란 3박4일(5/12~15)로 다녀왔다.

 

5월은 처음이라 날씨를 알아보니 정보가 다양했다

우기, 덥다, 선선하다, (떠나기 며칠 전에는) 40도가 넘었네 등등..

 

날씨가 어떻게 되던 상관이 없었다

관광을 위한 관광이 아닌 먹으러만 가기 때문에!!!

 

비행기는 적당한 시간에 맞게 베트남항공으로,

숙소는 위치 고려해서 호안끼엠호수와, 성요셉성당 사이에 있는 숙소로 예약.


5/12(금) 출발~

베트남항공 이코노미 고고

매번 타도 설레는 비행기✈️

 

오 이건 처음 목격

ㄱ. 좌측은 이륙 후 파랗게 바뀌어 있는 사진

     순간... 밖이 어두운 시간대인가...착각했고

ㄴ. 우측은... 쉽게 기능을 on/off 한 상태인 거 같다.

 

창을 어둡게 바꾼 뒤 밖의 풍경을 볼 수도 있고

이제 올렸다 내렸다 할 필요도 없다는 게 놀라웠다

 

 

 

식사는 와인과~

땅콩은 좀 딱딱한데... 와사비 맛 넘 좋음

 

먹을 거 먹고, 오프라인 저장 해놨던 컨텐츠 보다 보니 하노이 도착~

짐도 찾고 공항밖으로 나왔다.

날씨는....약간 습하면서 찌지 않는 따뜻한 정도

 

이번에는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일반택시 : 35만동 언저리 그랩 : 30만동 언저리 86번 버스 : 1인당 5만동

2명으로 볼 때 금액은 1/3 수준

시내까지 걸리는 시간은 승용차에 비해 20분 정도 더 걸리는 거 같았고

변수는 버스를 기다려서 출발할 때까지의 시간이다.  

버스시간표 확인 후 버스, 택시, 그랩 중에 선택하면 된다

 

공항을 나와 길 하나 건너서 왼쪽 끝으로 가면 일반버스 정류장이 있고, 86번 버스를 타면 된다 

가방은 적당한 위치에 놓고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와서 버스표를 주며, 1인당 5만 동을 내면 된다

엇... 기억의 왜곡인가?!?! 왼쪽 전광판에도 5만 동이라고 적혀있었던 거 같고, 돈도 그렇게 낸 거 같은데 지금 다시 보니 버스표에는 45,000동

기억의 왜곡이거나, 미리 찍어놓은 버스표 재활용이거나

버스는 호안끼엠 1시 방향의 정류장으로 롱비엔기차역(철길이 보임)을 지나고 난 뒤의 정류장인 거 같다

다른 분들 블로그 좀 미리 찾아봤는데

  • 구글지도 보면서 계속 내릴 곳을 확인해서, 때가 되면 내릴 준비 하고 서 있다거나
  • 버스 탈 때 xxx에 내린다고 미리 얘기하면 기사님이 거기서 세워준다는 분
  • 정류장마다 안내방송이 있다는 분

이런 정보를 알고 탔는데

안내방송은 뭐라 뭐라 떠드는데 뭔 말인지 전혀 모르겠고,

처음 몇 정류장은 (구글지도를 보니) 정류장에 그냥 세웠고

어느 정도 시내 쪽 들어와서부터는 기사님이 뺶뺶 스러운 발성으로 뭐라고 했다.

그러면 현지인들이 내릴 준비를 하고, 버스가 멈추면 내렸다.

 

나는 구글지도를 보고 있었고,

내릴 정류장이 점차 가까워지니 

역시나 기사님이 뺶뺶 하셨고, 일어서서 내릴 준비를 하니 

다른 한국남자 2명도 일어섰고, 버스가 멈추어 하차를 했다

 

설명은 길었으나 버스타고 시내들어오기가 쉬웠다는 얘기


숙소 체크인 하고 옷 갈아입고 먹으러 갈 준비완료~

 

카카오톡으로 5시쯤으로 마사지 예약을 했기 때문에 현지 오후 3:20쯤 쌀국수 무러 출발~


'퍼지아쭈웬-쌀국수'... 이번에도 실패인가

어떤 정보를 봤는지 몰라도 영업시간으로 알고 방문했으나 '브레이크 타임'

절망하지 말고, 고민하지 말고, 가까운 '짜까탕롱-가물치튀김'으로 이동

 

3년 전에 처음 맛보고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여행을 함께 해준 동행자에게 이곳을 소개하기로~

지도로 해당가게 위치로 가보면 길 안쪽으로 이런 모습이 보인다

이 멋있고 깔끔한 길을 지나 식도의 여정 출발

자리에 땅콩과, 물티슈, 젓가락이 깔끔하게 기본세팅이 되고

인원에 맞게 주문하면 상이 갖춰진다

가물치는 초벌로 이미 익혀져 있고 잡내가 나지 않는다

먹는 방법은

면을 적당히 덜고 가물치와 익혀진 야채들을 올리고, 파채 같은 어니언 뭐시기, 고수 느낌의 야채, 땅콩 몇 알과 고추 1~2개 취향대로 올린 뒤 소스를 살짝 뿌려서 한입에 털어 넣는다

맛은..... 맛있다 행복한 첫 입~ (침 고인다)

현지에선 나름 보양식으로 생각되는 가물치에 

함께 시킨 스프링롤과 하노이비어까지 클리어!

 

첫 끼니부터 제대로 먹었다.

마사지받기 전이라 허기만 채우려고 했는데

너무 잘 먹었지 싶다~

 

첫날의 첫 끼니는 이렇게 시작을 했고

본격적으로 먹는 이야기는 다음 편에 이어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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